1. 카통법
용어정의
‘카드상품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을 지칭하는 신조어
부연설명
카드에 부가서비스 등 고객 혜택을 과도하게 담지 못하도록 하는 ‘카드상품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을 두고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을 줄인 단통법과 유사하게 말을 만들어 카통법으로 빗대어 표현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금융위원회가 2019년 4월 발표한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비용 영업구조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다. 이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카드사들이 새로운 카드상품 개발 시 판매 비용보다 수익이 크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카통법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까닭은 카드사들이 새롭게 내놓는 카드 상품 혜택을 금융 감독 당국이 대폭 줄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5년 동안의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흑자인 신용카드 상품만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상품 수익성을 따질 때는 카드론 이익과 일회성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한다. 카드사가 새로운 카드 상품을 선보일 때 해당 상품의 수익성을 자체 분석하여 그 상품이 흑자 상품임을 입증하고 이를 금융 당국에 제출한다. 금융 당국은 현행법상 혜택 많은 카드의 발급을 강제로 제한할 수 없다. 그러나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하여 카드 상품의 5년 수익성을 보장하지 않으면 신상품 출시 승인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이다.
신용카드 혜택을 일방적으로 줄임에 따라 소비자에게 혜택이 많은 카드를 점점 쓰지 못하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전체 결제 시장에서 간편결제 비중을 2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하였다. 신용카드 결제를 줄이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핀테크로 대변되는 다양한 결제 수단을 활성화한다는 방향이다. 2018년 기준 개인 신용카드 이용 금액 대비 간편결제 비중은 7.3% 수준이었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5월 제로페이를 비롯한 간편결제 등 새로운 결제 방식이 가능한 단말기를 무상 보급하는 경우 부당한 보상금 (리베이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을 내리며 간편결제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2. 캄테크
용어정의
사람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상생활 환경에 센서,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를 보이지 않게 내장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부연설명
캄테크는 조용함을 뜻하는 캄(calm)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 (technology) 합성어다. 1995년 미국 정보기술(IT) 연구 기업인 제록스파크의 소속 연구원 마크 와이저와 존 실리 브라운이 논문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캄테크는 평소에는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다 필요함이 생길 때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용자가 주의를 기울이거나 집중할 필요는 없다. 캄테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한다. 사람 위치와 온도를 감지해서 바람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에어컨이나 보관하고 있는 음식물 상태를 파악해서 식재료를 자동 주문하는 스마트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또 이용자의 심장박동수와 운동량을 체크하여 건강을 지켜 주는 웨어러블 기기, 전·후방 차량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사고를 막는 기술이 탑재된 자동차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캄테크를 적용한다. 캄테크는 이용자 생활 패턴과 기호를 파악한다. 구체적 지시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상 시간에 좋아하는 음악을 자동으로 켜 주고 날씨와 교통 정보를 브리핑해 주는 것도 캄테크다. 차량에도 도입하는 추세다. 애플 카플레이(CarPlay)가 대표적이다.
3.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용어정의
동영상이나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다수 이용자에게 빠르게 전송하도록 세계 각지에 분산형 서버를 구축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최적화하여 콘텐츠 전송 속도와 품질을 높이는 네트워크 시스템
부연설명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는 동영상이나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다수 이용자에게 전송하도록 최적화된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서버 네트워크는 세계 여러 곳에 전략적으로 분산되어 있다. 이용자가 오리진이라고 불리는 콘텐츠 서버에서 직접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과 비교하면 더 빠르고 안전한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사용하지 않으면 콘텐츠를 저장한 메인 서버 (오리진)는 모든 이용자 요청에 일일이 응답해야 한다. 오리진에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고 부하가 발생할 경우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는 이용자(클라이언트)가 데이터를 요청할 때 가까운 물리적 위치 및 네트워크를 매핑시켜 준다. 해당 서버는 요청된 파일을 사전 저장(캐싱)된 버전으로 응답한다.
1대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CDN) 서버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버에 재연결이 가능하다. 안전성도 높다. 비용 측면에서도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활용하는 것이 장점이 많다. 글로벌 서비스가 일반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지리적 위치와 무관하게 각 국가 서비스를 이용한다. 넷플릭스, 유튜브를 한국 이용자가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국 현지의 미디어 콘텐츠 서버 데이터와 접속해야 한다.
연결 과정에서 트래픽은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 또는 그들을 연결해 주는 인터넷 교환 사업자(IXP)를 거쳐야 한다. 거리가 멀면 멀수록 통신 속도가 느려지고 거치는 단계가 많아져서 비용도 증가한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는 데이터 사전 저장 방식과 데이터 전송 최적화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다. 다수의 콘텐츠 제공 사업자(CP)는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에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콘텐츠 제공 사업자(CP) 입장에서 캐시서버를 직접 설치한다면 운영 및 구축 비용이 많이 들어 개별 기업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전송 최적화를 대행하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을 이용한다.
<위 자료는 ICT용어 자료집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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