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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대사증후군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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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아니지만 대사증후군인 중년여성과 대사증후군은 아니지만 단순 비만인 중년여성 중에 뇌졸중 위험이 높은 쪽은 어디일까?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만은 아니지만 대사증후군인 쪽의 뇌졸중 위험도가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보다 훨씬 무서운 대사증후군은 도대체 어떤 질병일까.
대사증후군이란?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혈증 가운데 세 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온 상태를 뜻한다. 아래 구성 요소들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할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이 위험한 것은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두 배 이상, 당뇨병의 발병을 10배 이상 높이는 것이 대사증후군이다. 대사증후군은 유전적 요인, 비만, 교감신경의 활성 증가, 스트레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 신체활동의 감소, 저체중 출산 등 다양한 요인이 더해져 일어나는데,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나타난다는 뜻에서 ‘생활습관병’이라 부르기도 한다.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얼마 전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알코올 섭취량 변화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관찰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총 2회에 걸쳐 건강검진을 받은 평균나이 52세의 도시 거주자 4만여 명을 분석했는데, 하루에 소주를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가 음주량을 하루 1잔 이하로 줄여 ‘저위험 음주자’가 되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39%가량 감소하며, 반대로 저위험 음주자였던 사람이 고위험 음주자가 된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가 저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보다 45% 높게 평가되었다.

이처럼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에는 음주는 물론 흡연, 신체 활동, 식생활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복부비만 말고는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가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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