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오며 달라진 것이 참 많은데요, 2024년 보험제도에도 변화가 있어요.
올해 보험제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해드릴게요.
실손보험이란?
☑️ 실손보험이란?
질병·상해로 발생한 의료비 중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급여 항목을 제외한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에요.작년 기준 실손보험 총 가입자는 3,920만 명에 달해요. 그만큼 실손보험은 굉장히 많은 분들이 가입한 보험이에요.
2023년 상반기에 보험사에서 실손보험으로 적자가 몇 조씩 발생하면서 2024년 보험료가 크게 오르지 않을까 예상했었어요. 실제로 올해 실손보험료는 평균 1.5% 오른다고 해요.
그런데 실손보험료는 실손보험 가입시기에 따라 오를수도, 내릴수도 있어요.
2-3세대 실손보험만 오르는데요,
2세대는 인상률이 크지 않아 사실상 비슷하지만 3세대는 많이 올라 작년보다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세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대요
실손보험은 가입시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는데, 세대에 따라 보험료 조정률이 달라져요.
956만 명이 가입했던 3세대 실손보험은 올해에 18% 가량 오르면서 가장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요.
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1912만 명도 1% 이상 인상되는데요, 그에 반해 1세대 실손보험료는 평균 4%대 인하되고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는 변동이 없어요.
물론 가입 상품의 종류나 갱신 주기, 가입자의 나이와 성별 등에 따라 개별적인 인상률은 달라요.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 40대 남성은 보험료가 이렇게 바뀌어요
(*전 담보 가입기준, 4개 손해보험사 평균 추정치)1세대 : 53,090원 ➝ 50,542원
2세대 : 30,583원 ➝ 31,072원
3세대 : 16,191원 ➝ 19,154원
4세대 : 12,440원 ➝ 12,440원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실손보험료 차등제가 적용돼요.
비급여 의료를 이용한 정도에 따라 내야하는 보험료 규모가 달라져요.
출처: 생명보험협회
차등제를 적용하는 이유는 가입자 사이의 보험료 부담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래요.
보험료는 왜 또 오르는 건가요?
실손보험은 실제로 발생한 의료비를 보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요,
병원비에 포함된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서 아직 관리 체계가 부족하다보니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가 많이 이뤄지고 있어요.
그래서 보험사의 적자가 계속 커지고 있어요.
2022년 말 실손보험 손해율이 118.9%였는데, 작년 상반기가 되면서 121.2%까지 높아졌죠. 특히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2023년 상반기 156.6%까지 오르면서 가장 큰 적자를 내고 있어요.
그래도 다행히 손해율에 비해 인상폭이 크게 줄었어요.
2022년 약 14.2%, 2023년 약 8.9% 인상됐던 것과 비교해 올해 1.5% 인상은 대폭 낮아진 수치예요.
자동차보험료는 내려간대요
실손보험과는 달리 자동차보험료는 인하될 것으로 보여요.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2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3.0% 인하한다고 밝혔어요. 이륜 자동차보험료도 8-10% 인하돼요.
실손보험과 자동자보험 모두 상생금융 차원에서 조정률이 정해졌다고 해요.
보험료는 보험 계약이 갱신될 때 인상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손보험은 그 전에도 몇 세대인지 알면 대략 파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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