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살 때도 경조사비 챙길 때도, 세이프박스 잘 쓰는 법

카카오뱅크의 계좌 속 금고 세이프박스, 모두 쓰고 있나요? 세이프박스는 여유 자금을 따로 보관하는 상품이죠. 입출금계좌 당 하나씩 만들 수 있고,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지급돼요. 최근엔 한도가 1,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10배 늘어나 세이프박스를 활용할 방법도 더 많아졌어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실제 세이프박스를 특별하게 쓰는 분들이 알려준 활용 꿀팁!

경조사비, 세금 같은 비정기적 지출을 관리할 때

1년에 4~5번씩, 혹은 두 달에 한 번꼴로 내야 하는 지출 항목이 있죠. 자동차세, 재산세 같은 세금, 가족 친지의 경조사비 같은 비용이요. 이런 돈은 세이프박스에 보관해 보세요. 생활비가 넉넉할 때 미리 세이프박스에 넣어두고, 지출이 필요할 때 빼서 쓰는 거죠. 보관한 날짜만큼 이자가 지급되니 기분도 좋고 마음은 든든해질 거예요.

내게 꼭 맞는 저금액을 알고 싶을 때

이제 막 돈을 모으려는 재테크 초보라면 일정 기간에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적금을 먼저 떠올릴 거예요. 하지만 본인이 한 달에 최대 얼마를 저축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세이프박스를 함께 써보세요.

예를 들어 월급 200만 원 중 100만 원을 저축하고 싶지만 가능할지 모르겠다면! 적금을 목표액보다 낮게 70만원 정도로 가입하고 나머지는 세이프박스 넣은 후 한 달간 지내보세요. 만약 생활비가 부족해지면 적금을 해지할 필요 없이 세이프박스의 돈을 빼면 되니까요. 내게 꼭 맞는 저금액을 알아갈 수 있을 거예요.

집 계약금, 자동차 구입 비용 같은 목돈을 준비할 때

집이나 차를 사거나, 공모주 청약을 할 땐 큰돈을 준비해야 하죠. 이럴 때도 세이프박스가 유용해요. 중요한 목돈을 필요한 시점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니까요.

세이프박스에 넣은 돈은 자동이체, 오픈뱅킹 연결, ‘페이’ 같은 결제수단 등으로 빠져나가지 않아요. 자신도 모르게 돈이 빠져나가는 걸 방지할 수 있고, 짧은 기간이지만 목돈에 대한 이자도 지급되죠.

매일 작은 목표를 이루고 싶을 때

이건 조작이 쉽고 간편한 세이프박스의 특징을 살린 방법인데요. 세이프박스는 오른쪽 바를 조정하거나, 직접 숫자를 입력해 간편하게 돈을 넣고 뺄 수 있어요.

혹시 나만의 작은 목표가 있다면 목표를 달성한 날마다 일정 금액을 세이프박스에 넣어 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에 물 2L 마시기 목표라면 성공한 날 1,000원씩 넣는 거죠. 금연에 도전하는 분에게도 강추! 한 달 간 쌓인 금액을 보며 성취감도 느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