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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남성보다 여성이 더 걸리기 쉬운, 하지정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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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이 높은데요.”

게다가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생하기 더욱 쉽습니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8년 18만 8000명이었고 이중 여성이 12만 8174명(68.3%)로 남성의 5만 9450명(31.7%) 보다 2.2배 많았습니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담]


그렇다면 하지정맥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왜 여성에게 발병하기 쉬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정맥류 증상 및 치료법 A to Z!
 
하지정맥류는 다리정맥 중 피부 바로 아래 위치한 표재정맥이 늘어나면서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는 질환으로 증상에 따라 1~5기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1기는 푸른 힘줄이 보이지만 겉으로 튀어나오지 않은 실핏줄 상태입니다.
 
2기는 혈관직경이 2mm 이하의 거미모양 정맥(거미상정맥)의 상태이고, 3기는 푸른 힘줄이 세 줄기 이상 돌출되어 혈관직경이 라면면발과 비슷한 꼬불꼬불하고 2~3mm 정도의 형태를 띠고, 4기는 힘줄이 우동면발 수준으로 4~5mm까지 확장되며 여러 개가 뭉치게 됩니다. 만약 힘줄이 손가락 굵기 정도로 굵어진다면 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5기로 분류됩니다.

혈관은 한번 망가지게 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해야 합병증을 막고 예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만약 수면 중 쥐가 나거나 통증, 저림, 열감, 가려움증이 느껴지고 항상 쑤시고 묵직하다면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진행해보시길 권합니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로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 증상, 일상복귀 기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정맥류,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이유?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단 여성에게 더 발병하기 쉬운데요. 

바로 여성들이 보온을 위해 자주 입는 타이트한 레깅스와 롱부츠는 다리를 강하게 조이고 정맥 내 압력을 높여 하지정맥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정맥류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날이 추울 때 많이 찾는 사우나는 정맥류 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사우나나 반신욕을 하면 전신의 피로감이 풀리는 느낌이 들고, 다리의 근육통이나 부기가 완화되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입니다. 오히려 뜨거운 물에 몸을 오래 담그게 되면 다리정맥이 확장되어 피가 몰리고 부종, 정맥류, 통증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임신한 여성 역시 하지정맥류 위험이 큽니다. 임신을 하면 체내 혈액량이 증가되고 하지에서 골반 내로 돌아오는 혈류를 줄이게 되어 태아 발육에는 도움이 되는 상태지만 하지정맥을 확장시켜 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임신 후반에는 자궁이 골반 내부 정맥을 눌러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정맥류완화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미 증상을 겪고 있거나 정맥류 고위험자의 경우 하체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다리혈관에 과부하가 걸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레깅스나 부츠는 손가락 하나 정도 여유있는 사이즈를 선택하고, 온열매트, 온열기 등 장시간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키, 스노보드, 스쿼트, 스피닝, 겨울등산 등 하체운동을 너무 무리하게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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