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대자연을 즐기면서 캠핑을 하는 것은 생각만 해도 행복한 일입니다.
특히 이번 가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 대신 캠핑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호텔이나 리조트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자 하는 이유가 큽니다.
하지만 캠핑을 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가을철 캠핑 시 주의가 필요한데요. 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일산화탄소 중독이 뭐길래?
전 세계적으로 사망을 일으키는 중독 물질 중 가장 흔한 물질은 일산화탄소입니다, 색도, 냄새도, 맛도 느껴지지 않아 노출이 되도 인지하기 어려운데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일산화탄소는 액화가스 난로나 히터같이 탄소가 포함된 물질을 태울 때 발생합니다. 캠핑을 하면서 차나 텐트에서 장시간 불을 사용해 조리하거나 전열 기구를 오래 틀어놓는 경우가 많아 일산화탄소 중독에 걸리게 되는데요. 만약 캠핑 도중 두통이나 몸살 기운이 느껴진다면 일산화탄소 중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가벼운 몸살, 두통, 오심, 구토와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기도 하나 실신, 시야 변화, 경련, 의식장애, 흉통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니 캠핑 시 일산화탄소 중독을 주의해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후유증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후유증은 치료가 끝나고 2~40일간 증상이 없다가 인지기능 저하, 기억상실, 안면근육에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무도병, 마비, 기억장애, 보행장애, 행위 상실, 인식 불능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지연성 신경학적 후유증이라 하는데요. 증상이 없다가 일정 기간 후에 나타나는 특성 때문에 치료가 끝났더라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치료를 하더라도 그 후유증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을 하여 안 걸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가스보일러나 전열 기구를 많이 사용해 캠핑장이 아닌 공간에서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랫동안 전열기구를 틀어야 한다면 자주 환기하기 ▲폐쇄된 공간에서 불을 사용하는 조리 피하기 ▲일산화탄소 감지 경보기 설치하기 ▲가스보일러나 온수기를 환기 잘 되는 곳에 설치하기 ▲가스보일러 배기통에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하기 등을 잘 지켜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자를 발견했다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이유는 대부분 질식사입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인데요. 중독 자체에 초점을 두기보다 증상에 해당하는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캠핑을 하다가 주변에 의식이 저하되고 숨을 쉬지 못하는 사람을 발견했다면 일산화탄소 중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빠르게 119에 신고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인공호흡을 포함한 기본 소생술을 통해 환자의 호흡과 순환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 가을철 캠핑을 떠나기 전이라면 이러한 위험성과 대처법을 숙지해 응급상황을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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