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특히 화장실을 갈 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필수적으로 스마트폰을 챙겨가는 사람이 많은데요.
치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치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치핵
치핵은 항문 점막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말합니다. 한자로 항문의 질병을 뜻하는 치와 덩어리라는 의미의 핵의 합성어인데요.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이나 항문의 염증으로 구멍이 발생한 ‘치루’와는 다릅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들고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도 치핵의 원인이 됩니다.
치핵은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과 밖에 생기는 외치핵으로 나뉩니다. ▲내치핵은 통증 없이 피가 나거나 배변 시 돌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돌출된 덩어리가 부으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하고 급성으로 혈류가 고여 혈전이 생기면 내치핵보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항문 주위에서 단단한 덩어리를 만질 수 있고 터지면 피가 납니다. 두 유형의 치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핵으로 혈변이나 혈전이 동반됐다면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변이 속옷에 묻을 수도 있습니다. 출혈은 대부분 통증이 없고 주로 배변 활동과 동반돼 나타나는데요. 대변 끝에 붉은 피가 같이 묻어 나오는 형태가 흔합니다.
▶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
치핵 수술은 국내에서 백내장 수술과 일반척추 수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치핵 수술 환자는 16만7522명이었는데요. 백내장과 일반척추는 각각 45만4068명과 17만8854명이었습니다.
특히 40대에서는 3만7070명이 수술을 받아 1만9942명인 백내장 수술과 1만3805명인 일반척추보다 2~3배 많은 1위였습니다.
▶ 진단과 치료
치핵 진단은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대부분 가능합니다. 직장수지검사로 확인되지 않는 환자는 항문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빈혈이 심하거나 40대 이상에서는 종양 또는 다른 장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좌욕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수술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가려움증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 ▲출혈이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피부 늘어짐으로 불편하거나 치핵 제거를 빠르게 원하는 경우 시행하는데요.
돌출된 치핵 조직을 수술적으로 절제하거나 원형 자동문합기로 상부 항문관의 점막이나 점막하층의 절제나 고정으로 돌출된 치핵 조직을 항문관 안으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방법, 치핵 동맥의 결찰을 통해 치핵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예방법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0~30g의 섬유질과 1.5~2L의 물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은데요. 변기에서 스마트폰 사용이나 독서 등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변비나 설사를 유발하는 약물 복용도 피해야 합니다. 치핵 증상이 발생한다면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을 시행합니다.
'[시사&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기강화술을 제대로 이해해 보자 (47) | 2023.12.01 |
---|---|
품질검사 (Quality Inspection /QI) Terminology 중점정리(index) 19 (46) | 2023.12.01 |
우리 아이 키 성장 도우려면 ‘이 음식’이 좋아 (43) | 2023.12.01 |
아침마다 손 뻣뻣하면 ‘이 관절염’일 수도 (41) | 2023.12.01 |
"핵가방"이란? (40) | 2023.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