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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스압) 국기에 별이 많은 나라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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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0위

그레나다, 7개

공동 10위, 그 첫번째 국가는 여러분들에게는 생소한 국가인 그레나다입니다.
 
그레나다는 베네수엘라로부터 150km 가량 떨어진 카리브해 소앤틸리스 제도의 작은 섬나라입니다.
 
344제곱킬로미터와 10만8천명의 인구로 경상남도 사천시와 비슷한 면적과 규모를 가진 나라입니다.
 
아무튼 저 국기의 별은 그레나다의 행정구역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특히 가운데의 별은 그레나다의 수도인 세인트조지스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국기 왼쪽의 이상한 문양처럼 보이는 것은 육두구 열매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 나라의 주요 수출품이 바나나, 사탕수수 등의 1차 산업 작물들이라고 합니다.
 
 
 
공동 10위

타지키스탄, 7개
 
또 다른 10위는 타지키스탄입니다.
 
타지키스탄은 이번 아시안컵에 첫 출전해서 현재 아시안컵 A조에 카타르, 중국, 레바논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요,
 
타지키스탄이 지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선전해 골득실 차이로 아깝게 레바논에 밀려 최종예선에 들지 못했고
 
최근 FIFA 랭킹도 타지키스탄 역대 최고 순위인 106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잘하면 16강에도 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무득점 무실점 무패 메타를 기록하는 중국과는 0대0, 카타르와의 경기에선 1대0 석패를 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글로 포를 벌어서 레바논 vs 타지키스탄 경기에는 타지키스탄에 걸어보려고 합니다.
 
국기 이야기를 안하고 넘어갈 뻔 했네요.
 
가운데 문양은 왕관을 7개의 별이 감싸는 형태인데요,
 
왕관은 9~10세기에 중앙아시아 트란스옥시아나 지역과 이란의 호라산 지방에 존재했던 사만 왕조를 의미하고,
 
별의 개수가 7개인 이유는 페르시아 신화에서 숫자 7이 완벽과 행복을 상징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8위

베네수엘라, 8개

8위라서 8개!
 
8위는 베네수엘라입니다.
 
베네수엘라의 별의 개수는 베네수엘라 독립전쟁 당시 베네수엘라를 구성하던 7개 주를 의미합니다.
 
???
 
근데 국기의 별은 8개잖아요?
 
남은 하나의 별은 과야나 에세키바 지역을 의미합니다.
 
과야나 에세키바 지역이 어떤 곳인가 하면...
 

...베네수엘라 옆 나라인 가이아나의 영토입니다.
 
그것도 가이아나 영토의 74%...

저 과야나 에세키바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기존 국기에 있던 7개의 별을 2006년, 8개로 늘린겁니다.
 

(베네수엘라가 2006년까지 쓰던 국기)


 
공동 7위

투발루, 9개

투발루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작고,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인구가 적은 오세아니아의 섬나라입니다.
 
26제곱킬로미터의 면적과 약 1만1천명의 인구로 양양군 양양읍의 규모와 비슷합니다.
 
투발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해수면 상승으로 가라앉고 있는 섬나라라는 건데요,
 
나라에서 제일 높은 지점이 해발 4.6m라고 하고, 2060년대에는 투발루 전 국토가 침수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나무위키에서 봤어요.
 
투발루의 국기의 9개의 별은 투발루를 이루는 섬과 환초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국기를 세로로 게양하게 되면 섬들의 실제 위치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트위치의 사이트 주소인 twitch.tv의 tv가 투발루의 국가 도메인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co.kr의 kr 같은거임)
 
 
 
공동 7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9개
 
별 2개가 잘렸지만 어쨌든 9개입니다.
 
현재의 국기는 14세기의 보스니아 왕국의 국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보스니아 왕국의 국기)
 
국기의 노란 삼각형은 보스니아의 세 민족(보스니아인,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을 의미하고,
 
국기의 별은 끝없이 무한히 이어지는 희망찬 미래를 의미한다고는 하는데...
 
EU 가입을 노리고 국기를 제정한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EU의 깃발, 별은 12개지만 나라가 아니므로 당연히 이 글의 순위에서는 제외됨)
 
보스니아는 2016년에 EU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2년에 신청서가 승인되어 일단은 가입후보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스니아는 경제적인 조건이나 법규나 EU 가입 기준에 한참 모자른데다 과거 보스니아 내전의 영향으로 빠른 시일 내에 EU에 가입하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공동 5위

도미니카 연방, 10개
 
그 야구 쫌 하는 도미니카 공화국 아닙니다.
 
도미니카 연방이라고 아예 다른 나라입니다.
 
앞서 10위에 등장했던 그레나다처럼 카리브해의 소앤틸리스 제도에 위치한 섬나라구요,
 
760제곱킬로미터의 면적에 7만4천의 인구로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의 규모와 비슷합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대한민국의 절반 정도의 면적과 천만이 넘는 인구를 가진 나라로, 도미니카 연방과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큰 나라입니다.
 
가톨릭 국가인 도미니카의 국기에 있는 10개의 별은 도미니카 섬의 10개 교구를 의미하는데요,
 
실제 도미니카의 행정구역도 이 교구를 따라 나눠졌습니다.
 
여담으로, 국기 가운데 도미니카 연방의 국조인 보라색 시세루 앵무가 그려져 있는데,
 
도미니카 연방의 국기는 전 세계의 국기들 가운데 보라색의 비중이 가장 큰 국기입니다.
 
 
 
공동 5위

카보베르데, 10개
 
카보베르데는 세네갈로부터 서쪽으로 약 600km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한 서아프리카의 섬나라입니다.
 
면적은 제주도의 2배, 인구는 제주도와 엇비슷해 앞서 등장한 섬나라들 보다는 한참 큰 규모입니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에서 보기 드문, 민주주의가 잘 굴러가며, 치안도 안정된 나라입니다.
 
2022년 기준 민주주의 지수 7.65점으로 167개국 가운데 35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8.03점으로 24위, 미국은 7.85점으로 30위를 기록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카보베르데의 순위 꽤 높은 순위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국기의 10개의 별은 카보베르데의 주요 섬 10개를 의미합니다.
 
 
 
3위

우즈베키스탄, 12개
 
3위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이란을 서아시아, 아프가니스탄을 남아시아라고 분류하면'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긴 하지만 보통은 그렇습니다.
 
여튼 국기의 초승달과 별 12개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과 희망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굳이 12개인 이유는 저도 못 찾았어요 ㅈㅅ
 
다만, 나무위키에서는 12개의 별의 배치는 알라의 아랍 문자 표기(لله)와 비슷하도록 배치된 것이라고 하네요.
 
 
 
2위
브라질, 27개
 
브라질 국기의 27개의 별은 브라질의 26개 주와 수도 브라질리아를 의미합니다.
 

이 많은 별들이 막 그려진 건 아니고 9개의 별자리를 나타낸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 쪽은 아예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ㅈㅅ
 
초록 바탕에 노란 마름모와 그 안의 푸른 둥근 원 형태의 국기는 1889년 처음 제정되었는데,

1889년부터 1960년까지는 별의 개수가 21개였다고 합니다.
 
(

(브라질이 1889년부터 1960년까지 사용했던 국기)
 
그런데 그 사이에 주가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별이 27개 그려진 현재의 국기는 1992년부터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여담으로 브라질 국기는 앞면과 뒷면이 똑같다고 합니다.
 
이 무슨 당연한 소리인가 싶겠지만...
 
프랑스 국기라고 칩시다.
(다크모드에서도 보이는지는 몰?루)
 
이 프랑스 국기를 뒷면에서 바라본 사람은  이렇게 보이겠죠?
 
근데 브라질 국기는 이 좌우반전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1위

미국, 50개
 
50개 주
 
 
 
설명 끝.
 
...은 아니고
 
주의 개수가 늘어날 때마다 별의 개수가 늘어나는 건 여기가 원조입니다.
 
 
 


1776년 독립 이후, 1777년부터 사용된 깃발입니다.
 
13개 주를 나타내는 별의 개수와 줄무늬를 확인할 수 있네요.
 
이후, 주가 15개가 되고, 깃발의 별의 개수도 15개로 늘었겠죠?
 

(1795년의 성조기)

당시에는 별을 늘리면서, 줄무늬도 늘렸습니다.
 
그런데 다음 별의 개수를 20개로 늘리면서 줄무늬도 20개로 하자니 너무 복잡하고 힘들잖아요?

(1818년의 성조기)
 
그래서 줄무늬는 다시 현재의 13개로 되돌아갑니다.

현재의 깃발은 하와이가 1959년에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면서, 1960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또, 의외로 별이 48개가 되기 이전까지는 별의 공식적인 배열과 색상이 표준화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별 13개)
 

(별 20개)


(별 26개)


(별 33개)


(별 36개)


(별 38개)

그래서 지역에 따라 요런 국기들도 쓰였다고 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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