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붓고 아프면 살 아닌 부유방?

겨드랑이 살이 안 빠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부유방이 있습니다.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데요. 부유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부유방?

부유방은 출생 전 유선을 따라 만들어진 유방 중 일부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사람은 가슴 부위에만 한 쌍의 유방을 가진 채 태어납니다. 그러나 부유방이 있는 사람들은 유선이 퇴화하지 못하고 겨드랑이 쪽에 유방조직이 남게 됩니다.

부유방은 주로 겨드랑이에 발생하는데요. 가슴 아랫부분, 옆구리, 팔뚝 등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녀 모두에게 발생합니다.

 

▶​ 부유방 증상

평소 겨드랑이 살이 혹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오거나, 겨드랑이에 ▲딱딱한 멍울 ▲유두 모양 돌기 ▲과도한 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부유방을 의심해야 합니다. 부유방이 있으면 통증이 동반됩니다.

특히 생리 중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부유방에도 유선조직이 있어 월경 전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의 경우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살이 많이 찐 사람은 부유방 역시 커지거나 처집니다. 드물게 부유방에 유두가 생기고 모유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종양,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부유방 치료

부유방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외관상 스트레스를 받거나 통증을 동반한다면 병원 검사·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유방촬영,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겨드랑이 임파선, 종양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하는데요. 이후 부유방 크기, 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부유방 크기가 작다면 초음파나 레이저 등을 이용한 지방흡입술로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반면 크기가 큰 경우에는 절개한 뒤 피하 유선조직을 모두 제거합니다. 수술은 1박 2일 후 퇴원이 가능하며 지방흡입술 대비 재발률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수술 후 회복에는 평균 3~5일 정도 소요되고, 약 1주일이 지나면 실밥을 제거한 뒤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