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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여름은땀 냄새를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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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 어쩔 수 없이 흐르는 땀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이유는 바로 냄새! 단순한 땀 냄새 이상의 악취를 내는 사람은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이래저래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다. 여름 땀 냄새의 원인은 무엇이고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유 모를 낯선 냄새, 액취증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는 증상을 말한다. 우리 몸의 땀샘 중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원인인데, 분비물은 원래 냄새가 나지 않지만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지방산으로 전환되면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 주로 사춘기 이후 내분비 기능이 왕성한 젊은 성인에게 잘 생기고 땀이 많이 차는 여름철에 심해진다.

액취증은 샤워를 자주 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서 청결을 유지하면 냄새가 줄어든다. 하지만 사회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심할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가 필요한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면 아래의 방법으로 자가 진단을 해보자.


아포크린 액취증은 비누로 자주 씻거나 겨드랑이털을 제거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국소적 항생제를 치료법으로 쓰기도 한다. 이와 같은 방법이 효과가 없을 때는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하는 부위를 절제하는 치료를 할 수도 있다.
모두 땀 때문이야, 다한증여름만 되면 고민인 발 냄새. 만약 발에 땀이 많이 나서 냄새가 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 냄새는 무좀이 있을 경우에도 발생하지만, 발에 국소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때문에 심해질 수도 있다.

다한증은 체온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땀이 너무 과다하게 나는 질환으로 손발, 겨드랑이나 얼굴 등에 발생하는 국소다한증과 전신에 발생하는 전신다한증으로 나뉜다. 땀샘 중 에크린 샘에 의한 증상인데, 냄새가 안 나거나 약간 쉰 냄새 정도만 나는 게 일반적이다.


발 냄새의 원인은 땀이 아니라 세균 때문에 생긴다. 발에 서식하고 있던 세균이 땀에 의해 물러진 각질에 들러붙어 시큼한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에 땀이 많이 나서 축축해지면 어쩔 수 없이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겨드랑이의 경우, 땀이 나면서 악취도 심하다면 액취증과 다한증이 한 번에 나타난 것으로 의심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다한증과 액취증 치료를 각각 해야 한다.

다한증 치료법에는 다양한 수술적 혹은 비수술적 치료가 있는데 수술은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비수술적인 방법을 먼저 시행한 뒤 고민하는 게 좋다. 비수술적인 치료법에는 바르는 국소외용제, 내복제 복용, 이온영동치료(물속에 피부를 담근 상태로 전류를 흘려보내는 것), 보톡스 주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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