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고 생각해 아이의 체중에 관대한 부모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또래 아이보다 지나치게 잘 먹고 부쩍 살이 쪘다면 소아비만을 의심하고 체중을 관리해야 합니다.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의 위험을 높여 결과적으로 소아 청소년 시기에 관리가 가장 중요한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비만하면 성장판 일찍 닫혀…'키 성장'영향
기름진 음식 섭취 등 서구화된 식습관이 보편화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로 활동량이 줄어들며 일명 '코로나 비만'인 아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아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단초가 되고 성조숙증의 발생 위험을 높여 주의가 필요한데요.
비만해 체지방이 많아지면 '랩틴'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과도하게 늘어나며 성호르몬에 일찍 노출되게 됩니다. 그러면 사춘기 증상이 또래보다 평균 2년 이상 빨리 나타나게 되는데, 남아는 9세 이전에 고환의 부피가 증가하거나 여아는 8세 이전에 가슴 발달 등의 신체적 변화를 겪는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당장은 성장 속도가 빠르다 보니 또래보다 키가 클 수 있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히며 키가 충분히 자랄 수 없습니다. 성인이 됐을 때 남들보다 키가 작을 확률이 높고 여기에 빠른 신체 변화로 인해 아이에게 정서적인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 겪지 않도록 원인되는 비만 개선
아이의 성조숙증이 의심되면 뼈 나이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황체화 호르몬 농도 등을 확인합니다. 보통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두 살 이상 많고 황체화 호르몬 농도가 5IU/L 이상이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합니다. 치료는 한 달에 한 번씩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1~3년간 맞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또래보다 빠르게 사춘기를 겪으면 아이들은 당황하고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조기에 급성장을 겪지 않도록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는 비만을 개선하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의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외출이 어렵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상황에서는 집에서라도 몸을 움직일 수 있게끔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20~30분간 춤을 추거나, 유튜브 등을 이용해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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