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주의해야 할 무릎 관절 질환 3
날이 추워질 때 특히 주의해야 할 부위로 무릎이 있습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몸의 혈관이 전반적으로 수축하는데요.
이로 인해 무릎 관절에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아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에 주의해야 할 무릎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겨울철 주의해야 할 무릎 관절 질환 3
① 반월상연골파열
반월상연골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위치하고 무릎 관절 내측과 외측에 각각 한 개씩 있는데요.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해 무릎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쿠션’ 역할을 합니다.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해질수록 반월상연골 파열 위험이 커지는데요. 주로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회전할 때 파열됩니다.
반월상연골은 혈관이 거의 없는 조직이기 때문에 한 번 파열되면 이전 상태로 회복이 어려워 초기에 치료하고 증상이 악화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무릎연골연화증
무릎연골연화증은 단단해야 할 무릎 내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부드러워지는 질환입니다. 발병 하면 부드러워진 연골이 뼈를 보호하지 못하게 돼 무릎 앞쪽 통증이 생기는데요.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에서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골이 약한 탓에 외부 충격이 그대로 무릎 관절에 전달되기 때문에 낙상 위험이 있는 겨울에는 더욱 위험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20% 더 많다고 하는데요. 젊은 여성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 하이힐 착용이 주요 원인이고, 40대 이상에서는 무릎 관절 마모가 관련 있습니다.
③ 퇴행성관절염
무릎 관절 내 뼈, 연골, 활막(관절을 싸는 얇은 막) 등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이나 무릎연골연화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전세계적으로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가 2억5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발병 빈도가 높은 질환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 악화되면 무릎 사이 연골이 완전히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요. 다리가 휘기까지 해 주의해야 합니다.
▶ 겨울철 무릎 관절 질환 예방법
무릎 건강을 지키려면 최대한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을 줄이고 과격한 운동은 자제해야 하는데요. 활동량이 줄어 체중이 늘기 쉬운 겨울철에는 실내에서라도 꾸준히 운동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약하면 무릎에 있는 슬개골이 매끄럽게 움직이지 못해 무릎을 구부렸을 때 통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한쪽씩 들고 버티는 운동, 실내 자전거 운동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세요.